가야 목관 ‘녹나무’로 만들어져 _낮은 베타 호마 결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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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발굴된 경남 창녕의 가야시대 목관이 바깥세상으로 나왔습니다. 이 가야목관은 한반도에서 나지 않는 녹나무로 만든 것으로 밝혀져서 고대인들의 문화교류 양상을 연구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가야고분 석실 속에 있던 목관이 1500여 년 만에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목관의 길이는 3.3m, 통나무 속을 파내 만든 둥그런 관 모양이 완연합니다. 아랫부분만 발견됐을 뿐 관의 윗부분은 발견되지 않아 원래 덮개가 없는 배모양 관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야목관은 조사 결과 한반도에서는 나지 않는 녹나무로 만든 것으로 드러나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나무는 일본 열도나 중국 남부에서 많이 나는 수종이기 때문에 고대 가야인들의 활발한 해외교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병목(창원문화재연구소장): 이번에 목관자료를 저희가 확보함으로 인해서 당시에 국제교류관계라든지 아니면 묘재를 쓰는 데 있어서 재질적인 측면을 연구하는 데 아주 좋은 자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관을 드러낸 석실 속에서는 말 안장에 사용하던 안교와 화살 30여 개 등 300여 점의 유물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박종익(창원문화재연구소 학예실장): 화살촉이 지금 한 80cm 정도 길이로 나타나고 있는데 아마 이렇게 무더기로 화살대가 같이 나오는 경우는 아마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이 고분에서는 또 신라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삼엽문환두대도도 발견돼 사라진 제구 가야의 정취를 중용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