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극우 법사위원장, 反유대주의 발언으로 해임돼_포커 도미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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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극우 성향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소속인 연방하원 법사위원장이 해임됐습니다.

연방하원 법사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반(反)유대주의적 발언으로 비판받은 슈테판 브란트너 법사위원장에 대한 해임안을 찬성 37표, 반대 6표로 가결했습니다. 연방하원에서 상임위원장이 해임된 것은 처음입니다.

브란트너 의원은 최근 독일의 유명 가수인 우도 리덴베르크가 연방정부 훈장을 받은 것과 관련해,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유다의 보상'을 받았다고 트위터에 올리면서 물의를 빚었습니다.

브란트너 의원은 또 지난 달 독일 동부 도시 할레의 유대교 회당에서 발생한 극우주의자의 총격 테러와 관련해서도 "테러로 숨진 2명이 독일인인데 왜 유대교 회당과 이슬람 사원에서 촛불을 들고 어슬렁거리느냐"는 다른 사람의 트윗을 리트윗해 비판받았습니다.

반난민·반이슬람을 내세운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지난 2017년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제3당으로 연방하원에 진출했으며, 올해 작센주(州)와 튀링겐주 등 옛 동독지역 선거에서도 약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