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라도 더 살리자”…긴박한 사투 현장_베토 카레로는 학생증을 받습니다_krvip

<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 현장은 하루종일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긴박한 사투가 벌어졌습니다.

하늘에서 본 사고 현장을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완전히 쓰러져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여객선인 세월호.

수십 명의 탑승객들이 배 난간을 붙잡고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헬기에서 내려진 구명줄을 붙잡고 한 명 한 명 탈출합니다.

하지만 넘어진 배는 순식간에 가라 앉아 뱃머리 일부만이 남았습니다.

생존자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은 구조 대원들은 연이어 바닷물에 뛰어듭니다.

수십여 대의 구명정, 빠른 조류 때문에 구조 작업에 애를 먹습니다.

전문 구조선, 행정선에다 민간 어선까지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에 동참했습니다.

침몰 선박 근처에는 떠오른 승객들의 소지품이 하나 둘 물결 따라 떠돌아 다닙니다.

구조자들이 도착할 진도 팽목항에는 구조 헬기와 함께 의료진, 구조 인력, 자원 봉사자들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구조자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진도 체육관에도 담요를 두른 구조자 등과 함께 구조대원들이 바삐 움직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은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사투의 현장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