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하늘길 66% 중단·감편…日 관광 수입 3조 원 이상 감소 전망_체중을 늘리기 위해 섭취해야 할 유청_krvip

韓日 하늘길 66% 중단·감편…日 관광 수입 3조 원 이상 감소 전망_빙고 영화 평론_krvip

[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들의 수가 급감하면서 항공 노선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에 비상이 걸린 일본 자치단체들은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항 환영 행사까지 열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이스타 항공이 인천-이바라키 노선 철수를 검토중이다"

NHK가 오늘(31일) 비중 있게 전한 소식입니다.

유력 매체들까지, 한국 항공사 노선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이는 건 한국의 일본 여행 불매운동으로, 두 나라 간 직항편 운행 노선 수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미우리 신문 집계 결과, 전체 128개 노선 가운데 43개 노선이 운항을 중단했거나 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편수를 줄였거나 이를 계획 중인 노선도 42개에 달합니다.

전체 노선의 3분의 2가 한일 갈등의 영향을 받은 겁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던 지방의 공항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7개 지방 공항은 한국 노선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국 노선 절반의 운영이 중단된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선 '미스 오키나와'까지 나와, 한국 관광객들을 맞이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행사엔 자치단체 공무원들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다카노 미즈히로/홋카이도 항공국장 : "계속 안심해서 홋카이도에 오실 수 있도록 저희 마음을 전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직항편이 사라지면 한국인 관광객이 더 줄어들 거란 우려 속에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관광객 감소 수준이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미무라 아키오/일본상공회의소 회장 : "특히, 홋카이도와 규슈가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비명을 지를 만한 상황입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마저 한국인 관광객이 절반으로 줄면 3조 3천억 원이 넘는 관광 수입이 감소할 거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