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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현대비자금의 여권 유입이 가시화되면서 여권은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초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을 강민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즉각대응은 피했습니다. 문석호 대변인은 수사 과정을 통한 진실규명을 기대한다면서 지금은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현대비자금이 지난 2000년 총선 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그 파장이 여권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구주류측은 이번 수사가 2000년 총선 당시 당지도부를 구성했던 자신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 수사 배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면적인 반응은 삼가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의원): 잘 모르겠습니다. 체포했다는 말만 들었지, 내용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겠는데요. ⊙기자: 반면에 당내 신주류측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자며 상대적으로 차분한 반응입니다. 한나라당은 권 전 고문의 체포는 필연이라며 150억원 플러스 알파 의혹의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송태영(한나라당 부대변인): 검찰은 이번 기회에 150억 플러스 알파 사건뿐만 아니라 권노갑 씨를 둘러싼 모든 의혹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그러나 최근 이회창 전 총재 측근을 통한 손 모씨의 2000년 총선 공천헌금 고소사건에 이어 권노갑 씨가 긴급 체포된 것이 정치권에 대한 전방위 사건의 일환은 아닌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