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 휴업 12일까지 연장…학부모 ‘찬반’ 엇갈려_스타 베팅 등록 승리_krvip

강남지역 휴업 12일까지 연장…학부모 ‘찬반’ 엇갈려_지금 슬롯 결제 중_krvip

<앵커 멘트>

서울 강남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집단 휴업이 이번주 금요일까지 이틀 더 연장됐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강동과 송파, 강서, 양천 등에도 휴업을 강력히 권고했는데요, 휴업이 장기화된데 대해 학부모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갈리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시간 여 격론 끝에 서울시교육청은 강남과 서초구의 집단 휴업을 내일과 모레, 이틀 더 연장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녹취>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이고 위험성이나 위기의식의 수준이 특별히 변화가 없기 때문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 인근의 강동과 송파구, 강서와 양천구 학교들에겐 휴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휴업이 장기화되면서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도 찬반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휴업 중인 자녀를 일주일째 친정에 맡겨 놓고 있다는 맞벌이 부부 조 모 씨.

처음과 달리 요즘은 휴업을 하는 것이 최선인지 의문이 듭니다.

<인터뷰> 휴업 반대 학부모 : "PC방이나 노래방 간다는 아이들도 있고, 이럴 바에는 차라리 학교 통제를 받는 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지만 40대 주부 문 모 씨는 여전히 확진 환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휴업은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휴업 찬성 학부모 : "학교 보내는 게 불안하긴 불안하죠. 왜냐하면 아이들 건강이 달린 문제라. 좀 더 신중한 부분도 당연히 있고요."

현재 휴업을 결정한 전국의 유치원과 학교는 모두 2천 7백여 곳, 불과 8일 만에 18배로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메르스와 관련해 휴업한 기간이 15일을 넘을 경우 법정 수업 일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해 휴업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연관기사]

☞ [인포그래픽] 지도와 통계로 보는 메르스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