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전 아파트 유해물질 ‘심각’…日 기준 초과” _축구 베팅 전문가_krvip

열린 우리당 조정식 의원은 오늘 환경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신축 아파트 가운데 일본의 실내 공기질 권고 기준을 만족시키는 아파트는 단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주공 등 국내 10대 주택 건설 회사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지은 국민 주택 규모 75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부 조사 결과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조사 대상인 75세대 모두 일본과 세계 보건 기구 권고기준인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 그램)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포름알데히드 평균 농도는 세제곱 미터당 460㎍이었고, 가장 높게 나타난 지점은 일본 기준의 10배가 넘는 천 71㎍이었습니다. 톨루엔도 조사 대상의 80%인 60세대에서 일본 권고 기준인 260㎍를 초과했고 최고치는 일본 기준의 16배인 4천 177㎍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아파트 입주자들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입주 직후가 아니라 입주전에 측정됐고 여름철에 실시된 1차 조사로서 참고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 봄까지 입주 전과 입주 후를 번갈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