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으로 사망 10명·실종 4명…이재민 700여 명”_인식_krvip

“태풍 ‘미탁’으로 사망 10명·실종 4명…이재민 700여 명”_리베이랑 프레토의 빙고_krvip

[앵커]

많은 양의 비를 퍼붓고 지나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상태입니다.

피해가 속속 집계되면서 피해규모가 갈 수록 커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7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에서 10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4명은 실종 상태라고 발표했습니다.

부산 사하구 산사태 매몰로 모자 관계인 65살 여성과 44살 남성이 사망했고 경북 울진군 주택 붕괴로 6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또, 강원 삼척시에서는 77세 여성이, 경북 영덕군에서는 59세 여성이 토사 붕괴에 따른 주택 파손으로 사망했습니다.

경북 포항시 주택 붕괴로 72살 남성이 사망했고 배수로를 손보던 72세 여성이 급류에 빠져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는 송어양식장 직원인 40대 중국 동포 남성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고 경북 성주군에서 농수로 물 빠짐 작업을 하던 76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실종자는 부산 사하구 산사태로 2명, 경북 울진군 매화면 1명, 포항시 청하면 1명입니다.

부상자는 모두 8명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강풍으로 유리창이 깨지며 3명이 다치는 등 주택 파손·침수 과정에서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이재민은 446세대 749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시설과 재산 피해도 규모가 갈수록 커져 현재까지 민간시설 3천267건, 공공시설 359건 등 3천626건의 피해가 중대본에 보고됐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