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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교통당국이 대규모 리콜사태를 불러온 일본 에어백 업체에 최고 2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 에어백 결함 때문에 미국에서 차량 천9백만 대가 리콜됐고, 실제 사망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어백 팽창기가 터지는 실험 영상입니다.

조각조각 금속 파편이 떨어져 나옵니다.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만든 제품입니다.

이런 결함 때문에 지난 2008년부터, 미국에서만 이 업체의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천9백만 대가 리콜됐습니다.

이 업체의 에어백을 쓴 자동차 회사는 모두 열 개 사, 대부분의 일본 차 업체와 미국, 독일의 차 업체들입니다.

혼다와 지엠, 폭스바겐은 최근 모델까지도 이 에어백 때문에 리콜 사태를 빚었습니다.

리콜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이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의 사고로 피해자가 나왔고, 지금까지 모두 일곱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걸로 보고됐습니다.

<녹취> 앤쏘니 폭스(미 교통부 장관) : "미국의 운전자들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가 생명을 앗아 갈 수 있다는 걱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조사에 나선 미 교통당국은 다카타에 모두 2억 달러, 우리 돈 2천 2백여억 원에 이를 수 있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벌금 7천만 달러는 바로 내고, 다카다가 교통당국과 합의한 안전조치 강화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엔, 1억3천만 달러를 더 내도록 했습니다.

미 교통부는 또 다카타가 그동안 제대로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례적으로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꼼꼼히 따지겠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