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우회 수출 저지 _포커 엄마 사냥_krvip
<앵커 멘트>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로 북한산 물품의 전면 수입 금지를 발동중인 일본이 중국에 대해 16개 품목의 원산지 증명을 부착해주도록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물품의 중국을 통해 우회 수입을 막기위한 조치입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에 대한 원산지 증명 요청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즉 북한의 중국을 통한 우회수출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원산지 증명 부착을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일본이 중국에 원산지 증명을 부착해주도록 요청한 품목은 모두 16개입니다.
송이버섯을 비롯해 모시조개, 바다 참게 등북한이 지금까지 일본에 수출해왔던 농.수산물들입니다.
일본은 이들 품목을 북한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수입했으나 중국산에 대해서는 원산지 증명이 필요없어 지금까지 사실상 첨부가 면제돼왔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에 대한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발동하고도 우회 수출에 대한 조치가 미흡해 제재의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함께 북한의 우회 수출이 의심되는 화물에 대해서는 중국 세관 당국에 연락해 추적조사도 요청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