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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액수를 순매도한 반면 한국 채권은 10조 원 넘게 사들이며 역대 최대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장외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0조 5천784억 원이었습니다. 협회가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종전 최대는 2007년 11월로 10조 4천850억 원이었으며, 월간 순매수액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이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6월(10조 3천714억 원)과 같은 해 10월(10조 572억 원) 등 몇 차례 되지 않습니다.

지난달 외국인들은 국채를 6조 6천805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통안채(통화안정증권)도 3조 6천167억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대거 매도에 나섰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한달간 코스피 주식 2조 5천6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진 지난해 10월(3조 9천988억 원 순매도) 이후 7개 월만의 최대 규모입니다.

이는 한국 주식과 채권시장에 참여하는 외국인의 성격이 다르고 투자 목적도 다른 데 따른 것입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주식시장은 이머징(신흥시장) 쪽에 있지만, 한국 채권은 거의 선진국 수준으로 분류된다"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면서 한국 국채 수요도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입장에서 재정거래 이점도 늘어났고, 한국의 신용도가 높은 편인 만큼 장기투자 매력도 있다고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고 한국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어 외국인들이 원화 채권 매수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