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동영상 논란, 당 책임…수사 적극 협조”_슬롯 관리_krvip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에서 당 홍보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받은 혐의로 조동원 당시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오늘(10일) 당의 책임을 분명히 하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오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홍보 담당자들의 판단과 결정에 이뤄진거라 해도 이는 분명히 당의 책임"이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모든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대변인은 다만 "이 사안은 실무진의 관련법 숙지 미숙으로 인한 단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일 뿐, 이른바 허위 계약서 작성과 자금 세탁을 통한 리베이트 조성, 허위 선거비용 보전 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동영상 39편을 무상 제공 받은 것에 대해 가액을 8천만원으로 산정했지만, 그 근거를 알 수 없다며 이에 반해 해당 업체는 제작비를 12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에서 명백히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선관위는 동영상 제작 업체 대표에게 선거운동용 TV 광고 제작을 의뢰하면서, 8천만 원 상당의 인터넷용 홍보 동영상을 함께 만들어달라고 요구한 뒤 무료로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조 전 본부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