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여고생 멘토링 프로그램 개시 _콜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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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2일 지역 여고생에게 백악관 내 여성관리들과 만나는 기회를 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이날 백악관 만찬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여고생 13명이 참석했고, 발레리 재럿백악관 선임고문과 멜러디 반즈 백악관 국내정책 보좌관을 비롯한 18명의 백악관 여성관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오바마 여사는 연설을 통해 멘토링 프로그램은 영부인이 되어 이루고 싶은 최고 목표 중 하나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백악관을 변화시키고자, 이웃 아이들에게 백악관이 그들을 위한 곳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여사는 감동에 찬 목소리로 이 프로그램은 "미국 대통령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을 소중히 여기며,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의 공.사립 학교에 다니는 10∼1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성공한 여성들과의 만남을 통해 여고생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기획됐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또한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도전과 고난에 직면하고 어쩔 수 없이 그것들을 겪어내야 했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과 남편인 오바마 대통령의 성장 환경과 관련해 그는 권력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평범한 환경이었지만 그들의 삶에 끊임없는 관심을 보였던 부모님과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여사는 자신의 유년시절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멘토로 어머니와 이웃들, 5학년 때의 선생님을 꼽았다. 그는 "여러분에게 기대하는 바도 있다"며 "여러분이 이런 위치에 오르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같은 일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각 학교 교장들에게 이 프로그램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만한 학생을 추천받아 참가학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내년 8월까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공식 모임을 할 예정이며 멘토들은 그보다 더 자주 학생들과 연락할 수 있다. 백악관은 남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사한 프로그램도 곧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