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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늘부터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편 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검사가 의무화됐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룻새 4명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미국내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는데, 사망자 4명이 모두 같은 요양시설 거주자였습니다.

특히 이 시설에선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고 50여명이 감염 증상을 보이면서 대규모 확산의 진원지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제프 더친/워싱턴주 킹카운티 보건국장 : "전염이 이뤄지고 있는지 현재 조사를 진행 하고 있는데, 조사는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자 해당 카운티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호텔을 사들여 격리 환자들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전체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가며 불안감이 확산되자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는 물론 생필품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모든 항공편 승객들은 탑승 전 체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앞으로 12시간 안에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출발하는 모든 직항편에서 100% 검사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0시부터 미국행 항공편 탑승구 앞에서 발열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여기엔 한국인 탑승자뿐 아니라 외국 국적자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5도를 넘을 경우 비행기 탑승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발열 검사를 해온터였는데, 이제 미국 항공사들로 확대된 겁니다.

미국행 승객들은 체온 측정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을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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