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강원도 영서와 영동지역 기초의회선거 개표실황은 KBS 춘천방송총국이 본부가 돼서 진행해 드립니다.
춘천시 개표소에 조병관 기자를 연결합니다.
그쪽에는 어느 정도 개표되고 있나요?
조병관 기자 :
예, 춘천시장에 마련된 춘천시 개표소입니다.
두 시간 전쯤인 7시17분에 부재자우편투표함을 처음으로 개표가 시작됐지마는 무효표에 대한 판정기준과 개표과정에 대한 참관인 등의 질의 등으로 작업이 늦어져 지금까지 2%의 느린 진척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6시 춘천시 41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끝나면서 이곳 개표소에는 투표함이 속속 도착해 질서정연하게 대기하고 있던 100명의 개표의원에 의해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소 열띤 분위기속에 투표용지를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세고 있는 개표요원 뒤에는 각 선거구참관인들이 세심한 눈초리로 개표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 관람석에도 30여 명의 후보자들이 나와 초저녁부터 자리를 잡고 초조한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표소 주위에도 소방차와 경찰병력 100여 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에서 240명의 시. 군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657,875명이 투표해 68.8%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시. 군 의회선거 개표가 한창인 춘천시 개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