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산불 밤새 계속…주민 긴급 대피_라스베가스 카지노 세련된 생일 초대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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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삼척에서 일어난 산불은 아직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인근 주민들은 불길이 민가를 덮칠까봐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에서 시뻘건 불길이 계속 타오릅니다. 불은 처음 시작된 곳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근처까지 이어졌습니다. 바람을 타고 불길이 다가오자 주민들은 대부분 집 밖으로 나와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인터뷰> 김영길(인근 주민) : "농약 뿌리는 기계로 주위에 물도 뿌리고 했는데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마음이 불안하니까..." 어제 오전 11시 45분쯤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서 시작된 불은 임야 20만 제곱미터로 번졌습니다. 이번 불은 근처 민가의 나무보일러가 과열돼 주택 화재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헬기 10대가 진화에 투입됐지만, 어제 초속 18미터의 강풍이 불어 불길을 잡지 못했고 날이 어두워 헬기가 철수한 뒤로는 민가 보호에 집중했습니다.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밤사이에도 7백여 명의 인력이 동원돼 진화와 순찰을 계속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와 인력 1600여 명을 다시 투입해 완전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인규(삼척시 산림녹지과) : "기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됨으로 산불 진화 착수 3시간 이내에 산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강릉시 연곡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3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오십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