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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캐나다 정부 특사들이 12일(현지시간)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71) 대통령 취임식 참석 도중 집단 퇴장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엘리자베스 트뤼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확인했다.

이들은 대량학살과 반인도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의해 지명수배된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과 더불어 "ICC는 쓸모없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라는 무세베니 대통령의 ICC 비하 발언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취임식장을 떠났다.

트뤼도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그동안 알바시르 대통령의 여행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알바시르 대통령이 어떻게 우간다를 방문할 수 있는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1989년 쿠데타로 집권한 알바시르 대통령은 30만 명이 숨지고 2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다르푸르 사태를 주도한 인물로, ICC는 2009년과 2010년에 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이미 30년간 집권해 온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 2월 선거에서 승리해 5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