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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극장들이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서 입장료 세일에 나섰습니다. 비단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이나 뮤지컬 등 많은 공연물들이 이 입장료세일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심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심재철 기자 :

서울 종로의 한 영화관, 6천원하던 입장료를 3천원으로 내렸습니다. 명분은 강원도의 힘이 칸 영화제에 초청된 기념이라고 하지만 속사정은 다릅니다.


⊙ 황영호 (코아아트홀관리인) :

회사의 대작과는 도저히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한 끝에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이 어떨까


⊙ 심재철 기자 :

값을 내리고 보니 영화팬의 반응은 일단 환영입니다. 주말에는 물론 평일에도 저녁시간에는 만원입니다.


"아무래도 가격을 많이 내리니까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지금은 6천원으로 두 명이 볼 수 있으니까 학과 친구들이랑 같이 왔습니다."


입장료를 내린 곳은 영화관 뿐만이 아닙니다. 연극은 이미 일찍부터 할인쿠폰 등을 발행해 왔고 최근에는 뮤지컬 조차도 젊은 연인들, 또는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할인요금을 적용해 가면서 자리 메꾸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연극, 영화, 뮤지컬 할 것 없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입장료할인러시, 거품이 빠지면서 입장료가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인지 아니면 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의 하나인지 앞으로 개봉할 몇몇 수입영화들도 입장료 할인을 계획하고 있어 공연물 세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