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꿈틀’…규제 완화 속도 조절 _빙고 게임은 믿을 만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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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규제 완화와 최근 발표된 개발 호재로 서울 강남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광풍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부동산투기 규제 완화 속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근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8억 원에 거래됐던 잠실 5단지 전용면적 77제곱미터 집값은 한달 사이에 2억 원이 넘게 올랐습니다. 투기지역에서 곧 해제되고 제 2롯데월드 건축이 허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한강변 초고층 빌딩이 허용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주변 집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이같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집값의 상승으로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도 7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급등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이번달로 예정됐던 투기지역해제를 다음달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 규제완화를 서두를 경우 집값 폭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부동산 열풍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고용률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을 보이는 등 실물경제가 빠르게 침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이 건설업체 47개사와 부동산 중개업체 9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값이 5~10%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22.8%로 가장 많았고, 응답자의 90% 가량이 올해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