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생보 상장시 계약자몫 주식배분 검토 _경품행사로 돈을 벌다_krvip

정부는 생명보험사 상장 시 자본금 가운데 계약자 몫을 주식으로 분배하되 주주와 계약자간 분배 비율은 전문기관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경기도 양지 파인리조트에서 열린 생명보험사 기업공개 추진 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90년 삼성과 교보생명이 기업공개를 앞두고 실시한 자산 재평가에서 사내 유보한 계약자 지분을 계약자 자본금으로, 납입자본금을 주주 자본금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90년 이전에는 처리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전액 주주몫으로 돌아간 이익 잉여금의 일부도 계약자몫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준을 적용해 계약자 몫을 주식으로 배분할 경우 삼성과 교보생명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50%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경영권까지 위협받을 전망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