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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값싼 옥수수유를 섞어 만든 가짜 참기름을 납품해 수십억대 수익을 챙긴 제조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에 있는 식품 제조 공장.

공장 곳곳에는 대용량의 옥수수유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이 곳에서 옥수수유를 섞은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판 혐의로 64살 홍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홍 씨는 참기름 가격의 5분의 1 수준인 옥수수유를 섞어 가짜 참기름을 만들고 호텔과 학교 식자재 공급업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특사경 조사 결과 홍 씨가 지난 2009년부터 5년 동안 옥수수유를 10~25% 섞어 만든 가짜 참기름은 32만 리터, 챙긴 수익은 37억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홍 씨는 인도산 저가 참깨로 만든 수입 참기름을 중국산으로 표시해 시가 6억여 원 어치의 참기름 5만여 리터를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홍 씨는 급식 업체 등 대량 소비처는 최저가 입찰방식이라 적발 가능성이 낮고, 호텔은 발암물질 검사만 하는 점을 노리고 검사 당시 정상 제품을 제시하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