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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전역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강원도 철원의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춘천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추워보이는군요. <리포트> 네, 이곳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지만, 그래도 몸이 얼어붙을 정도로 꽤 춥습니다. 춘천은 오늘 새벽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는데요. 어젯밤부터 강원도 18개 시군에 발효된 한파특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의 현재 기온은 대관령 영하 15.5도, 철원 영하 17도, 춘천이 영하 14도, 태백 영하 13.7도 등입니다. 곳에 따라서는 초속 2에서 5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대관령의 경우 체감온도가 2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강원 영동지역 해안과 산지에는 새벽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두터운 외투와 목도리 등으로 단단히 추위에 대비한 모습인데요.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시설물 관리는 물론이고, 구제역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가 이번 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