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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은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관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 권한대행이 어디까지 인사권을 행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고건 총리는 두 달간 대통령 권한대행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고건 대행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청와대 참모진을 지휘하는 등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관리자로서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고건(전 총리/2004.3.13) : "지금까지 추진해 온 모든 국책사업과 국정과제를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해외순방 등의 정상외교나 새로운 조약 추진 등의 적극적 권한 행사는 자제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가진 모든 권한을 넘겨 받았습니다.

그러나, 국민으로부터 직접 선출되지 않은 임명직이어서 적극적인 권한 행사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석연 변호(전 법제처) : "권한대행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임시적 성격을 가진 것이기 때문에 현상유지적 관리행위에 한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황 권한대행은 국정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는 경제부총리에게 맡기고, 외교·안보와 사회 안정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촛불민심으로 표출된 국민 여론을 수렴하면서 국회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 조진만(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 : "여야 협치를 전제로 한 그러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도 국정 운영 수습에 도움이 되겠다."

인사권을 어디까지 행사할지도 관심입니다.

공석인 법무부 장관을 임명할 것인지,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임종룡 내정자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등은 황 권한대행의 인사 스타일을 가늠해 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