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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사정수사 대상자 200명의 명단이 흘러나와서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체 작성한 문건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이 명단에는 현역 국회의원과 고위 공무원, 대학총장 그리고 대기업 총수 등이 포함돼 있어서 사정 수사의 수위를 가늠케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안 기자입니다.


⊙ 이준안 기자 :

오늘 공개된 검찰의 사정 대상자 명단에 오른 이름들은 그 동안 상당부분 비리 연루 의혹이 제기되던 사람들입니다. 우선 이 명단에는 현역 의원 19명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이 가운데는 강경식, 서상목, 백남치 의원등 이미 사법처리됐거나 공개 조사중인 정치인 8명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정치인 11명이 더 있는 셈입니다. 당적별로는 한나라당이 17명이고, 국민회의 의원 1명, 무소속 1명 등입니다. 이 명단에는 또 고위 공직자나 사회 지도층 인사가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광역단체장으로는 현직이 1명, 전직 2명이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환된 손선규 전 건설교통부 차관 등 차관급 4명과 차관보급 1명이 있습니다. 이 밖에 지방대 총장과 교수, 지방 언론사 사주 등 언론계 인사 7명도 들어있습니다. 기업인으로는 구속된 청구그룹의 장수홍 회장과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을 비롯해서 전현직 재벌총수 6명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이 명단이 나오기 전에 검찰도 이미 매우 다양한 경로로 정보가 입수되고 있으며 내사를 거쳐 많은 인사들을 수사 선상에 올려 놓았다고 밝힌바 있어서 이 명단의 신뢰성을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이 명단에 대해서 검찰은 공식적으로 검찰이 작성한 문서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명단 가운데 일부는 이미 사법처리 되었거나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이들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속적으로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