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갓길에 주차하면 위험해요” _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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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19일 개통되는 국내 최장교 인천대교가 행여나 `관광 명소'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대교는 총 길이 21.4km에 교량만 18km에 달하고, 서해를 가로질러 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바다 위의 고속도로'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로 손색이 없고, 특히 교량 위에서는 서해의 광활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대교를 통행하는 차량들이 서해의 장관을 보기 위해 교량 한가운데 정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왕복 6차선인 인천대교는 차도 좌우에는 각각 약 3m 폭의 갓길이 마련돼 있다. 승용차 1대가 정차하기에는 충분한 폭이다. 인천대교는 시속 80km 이상으로 통행이 가능해 갓길에 줄지어 정차하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국토부는 우려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주정차를 사전에 막기 위해 인천대교 곳곳에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교통통제시스템에서 24시간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정차하는 차량이 있으면 즉각 차량을 옮기도록 방송하는 한편, 해당 근무자가 차량을 이용해 직접 정차된 차량을 이동하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과 협조해 인천대교의 무단 주정차를 단속하고, 관련법에 따라 의법처리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대교를 건널 때 갓길에 정차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운전자들이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