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법 체류자에 시민권’ 합의…교민 혜택 기대_지금 돈 많이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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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의회가 불법 체류자들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주는 내용의 이민법 개혁안에 합의했습니다. 워싱턴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이민법 개혁안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핵심 내용은 불법 체류자들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주고 국경 경비는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슈머(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 : "우리는 이민 문제를 걸림돌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초당적인 법안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불법 체류자들에게 대대적인 사면을 실시하자는 민주당 주장과 국경감시를 강화하는 게 먼저라는 공화당 주장이 절충됐습니다. 개혁안은 상원이 주도한 초안 형태지만 양당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기 때문에 최종적인 개혁법안이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젭니다. <인터뷰> 매케인(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 : "비록 어렵지만 지금이 앞으로 전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는 현재 천100만 명에 이르는 불법체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들이 불법적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크게 넓어지게 됐습니다. 20여만 명에 이르는 한국계 불법 체류자들에게도 희소식입니다. 이민법 개정에 소극적이던 공화당이 개정 찬성으로 자세를 바꾼 것은 지난 대선에서 라틴계 유권자 등 소수 민족들이 오바마 후보를 전폭 지지한 게 배경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