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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엔평화유지군에 내던 분담금을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의회전문지 더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연합방위를 해온 우방국과 각종 국제기구에 대해 요구해 온 '공정한 부담공유'를 실현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패트릭 섀너한 국방부 부장관은 이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유엔평화유지군 국방부 장관회의에서 "미국은 현재 28% 이상의 할당금을 내고 지난 10년간 평화유지군 훈련에 10억 달러를 넘게 썼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섀너한 부장관은 평화유지군 연간 운영 비용 약 80억 달러 중 25%를 부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부담금보다 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미국은 국무부를 통해 약 22억 달러를 유엔평화유지군에 지원한 바 있다. 이는 분담금 부담 2~4위 국가인 중국, 일본, 독일이 내는 분담금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등은 미국이 유엔과 산하 기구에 불공정하게 많은 분담금을 내고 있다는 견해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과 야권 성향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행보가 미국의 외교정책 목표와 미국의 안전을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