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료증 발급 _입금하고 두 배로 적립하세요_krvip

⊙앵커: 간호학원 원장이 교육 수료증을 허위로 발급해서 자신의 학원 학생들을 간호 조무사 시험에 응시하도록 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유철웅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간호조무사 교육 수료증을 허위로 발급해 학원생들을 시험에 합격시킨 혐의로 광주시내 모 간호학원장 38살 임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씨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740시간의 학과교육과 780시간의 병원실습을 마쳐야 하나 학원생들이 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도 않았는데도 허위로 수료 증명서를 발급해 100여 명의 학생들이 간호조무사 시험에 응시해 합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 씨가 허위증명서를 발급해 준 후 학원생들로부터 1억 2000여 만원의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학원생들이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병원실습을 마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실습생을 받은 병원들도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허위 수료증 발급이 지난 98년부터 이루어졌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부정증명서를 통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건의 파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철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