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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남 거제시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2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수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와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린 환자들이 부축을 받으며 줄지어 대피합니다.

<녹취> "(타는) 냄새나요."

이불을 뒤집어 쓰고, 링거를 꽃은 채 대피하는 환자들도 보입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환자들은 옥상에서 휠체어를 타고 소방관의 지시를 기다립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경남 거제시 대우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입원환자와 직원 등 200여 명이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뒤 사다리를 타고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중환자 5명은 거제와 창원지역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자재창고에서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계장 곳곳이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충북 음성군의 44살 정 모 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병아리 만2천여 마리와 내부 800여 제곱미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단층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내부 16제곱미터와 가재도구가 불에 타 6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