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산불, 12개 마을 긴급 대피령 _입금이 필요없는 배팅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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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동지역에 건조주의보와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4일 오후 11시 50분께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사교리 일대 야산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양양군은 산불 5일 오전 0시 50분께 사교리 주민을 긴급 대피시킨데 이어 2시 50분께는 12개 마을에 주민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산불발생 및 주민 대피 오늘 불은 강현면 사교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해 순간 최대 풍속 32m의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번졌습니다. 불이 나자 5일 오전 0시 55분께 강현면 사교리 31가구 60여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한데 이어 금풍리 35가구 65명, 적은리 45가구 75명, 물감리 36가구 70명, 답리 23가구 50명 등 모두 223가구 400여명이 마을회관 등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산불확산이 우려되자 관동대학교 양양캠퍼스 기숙사 학생 700여명도 양양읍내 일출예식장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양양군은 이날 산불이 사교리에서 금풍리를 지나 사천리와 감곡리 일대로 번짐에 따라 5일 오전 2시 50분께 인근 침교리와 적은리, 방축리, 광석리 등 12개 마을 283가구 700여명의 주민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또 사교리에서 사천리와 감곡리 방면으로 10㎞ 가량 불길이 번지며 가옥 2~3채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져 피해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경운기와 승용차 등을 이용해 짐을 싣고 급히 대피하느라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방화지대를 구축하며 불길이 마을 가옥 등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산불은 양양에서 속초방면 8㎞ 지점, 옛 속초공항-관동대학교 사이에서 낙산해수욕장과 낙산대교 사이 바닷가쪽으로 확산되며 7번국도에서 2~3㎞, 낙산사에서 4~5㎞지점인 도립공원 경계지점까지 번져 소방차 등을 배치해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산불 진화작업 불이 나자 소방관과 경찰, 양양군 공무원과 군장병 등 4천여명과 소방차, 헬기 등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초속 10~20m, 순간 최대 풍속 32m의 강한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 헬기를 투입치 못한데다 강한 불길로 현장 접근이 곤란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진화에 투입된 공무원과 군병력 등은 마을 가옥 등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에 대비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한편 인근 낙산사로 확산되는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군당국은 오전 5시 30분께 헬기 10여대를 진화에 투입시켰으나 강풍으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속초와 강릉 등 인근지역에서 소방차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충용부대는 비무장지대와 양양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됨에 따라 장병 3천500여명과 헬기4대, 소방차 27대를 비롯한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시켜 산불확산 방지 및 조기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 산불 4일 오전 9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고황봉 서쪽 2㎞ 지점에서 재발한 산불의 일부가 오후 10시 비무장지대를 지나 5일 오전 5시 현재 남방 한계선 2~3㎞를 지나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강화된 비상상황에 들어간 율곡부대는 산불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산불확산을 대비해 주요지점에 배치했던 소방차와 군병력 등을 가동, 장비 와 인력 이동이 가능한 보급로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날이 어두운데다 강풍이 몰아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군 헬기와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를 현지에 투입, 본격적인 진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달 29일 오전 8시20분께 동부전선 통일전망대 서북쪽 북한지역에서 최초 로 발생한 이번 산불은 2일 밤 내린 비로 자연진화 되는 듯 했으나 4일 오전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다시 살아나 1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 가야산에 불…15ha 소실 5일 0시께 충남 서산시 해미면 한서대학교 뒤 가야산 4부 능선에서 불이 나 오전 6시 현재까지 임야 15㏊ 가량을 태운 뒤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관과 공무원, 군인 등 700여명과 산불진화차량 등 장비 30여대가 긴급 투입됐으나 야간이라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관계자는 “불이 위쪽으로 번지고 있고, 가야산 주변에는 민가가 거의 없어 주민들을 대피시키지는 않았다”며 “일출과 동시에 소방헬기와 산림청 헬기 등 11대를 총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한밤중에 불이난 점으로 미뤄 방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산불이 진화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불이 난 산은 1992년부터 모두 50건 가량의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이곳에서 난 불은 주민들 사이에 ‘도깨비 불’로 불리고 있으며 서산시는 산불을 막기 위해 1천만원의 신고포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