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성폭행 뒤 2차 가해” 국민청원글에 누리꾼 공분_미친 포커 데크 이미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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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을 당한 대구 한 여중생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을 엄벌해달라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에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감했습니다.

A 씨는 청원 글에 "15살인 자신의 딸이 지난 3월, 또래 남학생 등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며, "가해 학생들이 성폭행 사실을 학교에 소문을 냈고 SNS에 사진까지 올렸으며 충격으로 딸이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또, "가해 학생들이 딸이 자신들을 꾀어 성관계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오히려 딸을 협박하는 등 2차 피해를 가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가해 학생들을 엄하게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같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늘(3일) 오전 10시 현재 10만 천여 명이 동의를 나타내는 등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사건 수사를 담당한 대구 중부경찰서는 "가해 학생은 7명이 아니라 6명"이라며, "지난 4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뒤, 현재 주범인 17살 B 군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고, 나머지 5명에 대한 재판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가 드러난 만큼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