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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자 6명의 시신이 오늘 먼저, 화장됐습니다. 상처 난 몸을 벗고 편히 쉬기를 바란 가족들의 뜻에 따른 겁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려운 형편에도 홀로 반듯하게 키워낸 아들이 주검으로 돌아왔을 때에도 어머니는 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자 강했던 어머니는 끝내 울음을 터트립니다. <녹취>신복섭(故정범구 병장 어머니): "엄마가 너를 군대가라고 해서 미안해 죽겠다아" 어머니는 아들의 따뜻한 가슴 대신 차가운 관에 얼굴을 묻고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녹취> "엄마 목소리 들리지? 범구야 너무 슬퍼하지 말고 이제는 고통없는 곳에서 살고" 하루라도 빨리 희생 장병들이 상처 난 육신을 벗고 편히 쉬기를 바랐던 가족이지만, 불길 속으로 사라져 가는 마지막 모습에 다시 한 번 무너지고 맙니다. 5월 1일, 함께 전역을 기다렸던 동기는 한 줌 재로 돌아온 동료 앞에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신인철 병장(故이상민 하사 동기): "안 보이더라도 같이 함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전역날 보자" 못다한 이야기와 못다 나눈 정이 아직도 많지만 가족, 친구가 해 줄 수 있는 건 이젠 그들을 기억하는 일 뿐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