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차 세우고 대화하던 2명 사상 _쉰들러 리스트가 수상한 상_krvip

갓길 차 세우고 대화하던 2명 사상 _골드 베타노 칩이 있어요_krvip

⊙앵커: 오늘 새벽 경남 진주에서는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대화를 나누던 사람들이 뒤에서 달려오던 차에 치어 한 명은 숨지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리던 택시가 국도 갓길에 멈춰선 것은 오늘 새벽 2시 반쯤입니다. 차에서 내린 택시기사와 승객은 도로 위에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뒤에서 달려오던 승용차가 미처 이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김만종(견인차 운전기사): 딱 오니까 상황이 급박했어요. 저기, 서 있었고 막 소지품이니 뭐니 어지럽게 널려져 있었는데 차 안은, 사고차량은 저쪽에... ⊙기자: 이 사고로 승객 48살 최 모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기사 42살 심 모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처럼 폭이 불과 1m 남짓한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도 안전삼각대 설치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화를 불렀습니다. 지난달 20일에는 전남 화순에서 갓길에 주차되어 있던 트럭을 화물차가 들이받아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갓길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춘섭(진주시 정촌파출소장): 차를 갖다가 주정차하셔야 될 필요가 있을 경우가 있을 경우에는 삼각대를 설치하여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되겠습니다. ⊙기자: 야간에 가로등이 없는 갓길은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경찰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