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트남 직항로 재개…“관계개선에 새로운 이정표” _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지노_krvip

지난 1975년 베트남전 종전 이후 폐쇄됐던 미국과 베트남 간의 직항로가 30년만에 재개됨으로써 양국관계 개선에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되게 됐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부 콴(Vu Khoan) 베트남 부총리의 미국 방문기간 직항로 개설에 합의에 따라 유나이티드항공(UA)소속 UA869 여객기가 9일 낮 12시34분 미 샌프란시스코공항을 이륙해 호치민(옛 사이공) 탄선넛 공항으로의 20시간에 가까운 대장정에 올랐습니다. 이번 직항로 개설은 단순히 항공로 개설 차원을 넘어 미국과 베트남이 반목과 갈등의 시대를 뒤로하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국은 협정에서 첫 2년 동안은 양국에서 각각 두편의 민항기가 취항한 뒤, 다시 3년부터는 한편이 추가돼 모두 3편씩 취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외국항공사와 편명 공동사용(코드 세어링)방식으로 취항할 경우 편수에 제약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