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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어제에 이어 이틀째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국정원 업무보고에는 북한 관련 담당자만 참석해 국정원이 대북 업무 위주로 개편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의 업무 보고에선 부실한 '대북 정보력'이 초점이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뒤늦게 알고, 장거리 로켓 발사 정보를 놓친게 도마에 올랐습니다. 보고에는 기조실장 말고는 북한정보 수집과 방첩수사 관련 국장 등 북한 담당자들만 참석했습니다. 국내, 해외 담당은 빠졌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새 정부의 국정원이 북한 업무 위주로 개편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돼온 국내 정치 분야 업무는 축소 폐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검사장급 축소 등 개혁안을 보고했습니다. '대검 중수부 폐지'가 당선인의 공약이지만, 중수부의 직접 수사 기능만 없애고, 일선 지검 지휘 기능은 남기는 방안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세청은 공약 이행을 위한 세원 확보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가짜 휘발유 등 지하경제 자금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세수를 늘린다는 구상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업무 보고에 대해 국민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는 입장을 보이지 않아 '불편한 마음'이라고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녹취> 박선규(당선인 대변인) : "소극적으로 관의 입장에서 과거의 관행에 기대서, 문제를 그대로 유지해 가려고 하는 부분에 대한 불편함입니다." 부처의 업무 보고 내용은 인수위의 분과별 검토와 국정기획조정분과의 종합, 그리고 당선인 보고와 결정을 거쳐 정책으로 최종 완성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