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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시설물을 이전하지 못해 13년동안 반쪽 도로로 전락했던 국도 3호선 의정부 구간 우회도로가 빠르면 올 연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어제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주한미군 제1지역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 3호선 확장 구간에 포함된 미2사단 정문과 담장 200m를 철거한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시는 해당구간을 지난해 철거한 600m구간과 연결해 올 연말까지 경민대∼법원4거리 800m 왕복 4차로를 8차로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의정부시는 국도 3호선 의정부 구간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원동 서울경계∼녹양동 8.7㎞ 구간에 왕복 8차로 우회도로 공사를 추진해 최근까지 7.9㎞구간을 완공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800m 공사구간에 포함된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 내 통신대와 복지회관 등의 시설물 이전에 대한 시공권과 이전비용을 합의하지 못해 공사가 지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