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고서, “이라크 살상 무기 정보 오류” _슬롯을 연기한 배우_krvip

美 보고서, “이라크 살상 무기 정보 오류” _쉬운 로또를 플레이하고 당첨되는 방법_krvip

⊙앵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한 미국 정보기관들의 평가는 완전히 틀렸었다고 미 대통령 직속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기 전에 갖고 있던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관련 정보는 거의 모두가 완전히 틀린 것이었다. 대통령 직속 정보역량평가위원회가 오늘 1년간의 조사활동을 마친 뒤 보고서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잘못된 정보를 낳은 가장 큰 이유로는 정보수집능력의 부족과 잘못된 정보분석기법 그리고 사실과 가정을 분명히 구분하지 못한 실수 등이 꼽혔습니다. ⊙로렌스 실버맨(정보능력평가위원회 위원장): 정보기관은 대량살상 무기의 존재와 관련해 하나같이 완전히 잘못된 결론을 내렸으면서도 그 입장을 끝까지 고수했습니다. ⊙기자: 위원회에는 미국이 현재도 적대국가들의 무기개발 현황이나 의도에 대해서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신설된 국가정보위원장직을 통해 15개 정보기관을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미국은 가장 위험한 적들의 무기 프로그램과 의도에 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위원회 보고서와 부시 대통령 모두 가장 위험한 적이라고 돌려 표현한 이란과 북한의 핵개발 정보 관련 11개 항의 분석평가는 기밀이라는 이유로 오늘 발표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이들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정보수집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수집된 정보가 잘못돼서 그런 것인지 많은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