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 구속하라”…국회 앞 규탄_은퇴한 소방 대령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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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한 재벌 회장들을 규탄하는 시위가 국회 앞에서 벌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전경련을 향해 계란을 투척했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노총 어벤저스 퍼포먼스 구성'

재벌 회장들을 상대로 국회의원들의 추궁이 벌어진 국회 청문회.

같은 시각 민주노총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벌들이 전경련을 통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준 돈은 기부금이 아니라 뇌물이라면서 회장들을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최종진(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이제 박근혜와 더불어서 재벌 몸통 구속하고, 재벌 청산,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도 어제를 '재벌 투쟁 집중의 날'로 선포하고, 재단 출연금 774억 원의 대가성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연(재벌구속특위 위원장) : "뇌물을 주고받은 공범이다 이런 게 분명히 오늘 밝혀져야 한다고 얘기를 하러 왔습니다."

민주노총은 한국의 대기업을 상징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앞으로 가서 계란을 던지면서 기금 모금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또 대통령과 재벌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앞세우고 새누리 당사로도 행진했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전경련 앞에서 재벌 총수 수사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고, 청와대 앞에서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