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뽑은 올해 다듬은 말 1위는 ‘비대면 서비스’_실시간 포커 토너먼트 시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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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선정한 다듬은 말 가운데 국민이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한 말로 ‘비대면 서비스’가 뽑혔습니다. ‘비대면 서비스’는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고 이루어지는 서비스로, ‘언택트 서비스’를 알기 쉽게 대체한 말입니다.

문체부는 올해 1월부터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립국어원과 함께 새로 유입된 외국 용어를 대신할 다듬은 말을 선정해 매주 발표해 왔습니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다듬은 말은 모두 145개입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아울러 1년 동안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매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다듬은 말을 선정하는 데 반영했습니다.

올해 다듬은 말 가운데 가장 많은 국민이 쉽게 바꿔야 한다고 응답한 용어는 ‘메가 리전’(76.7%)이었습니다. ‘메가 리전’은 교통-물류 등 사회 기반 시설을 공유하고 경제・산업적 연계가 긴밀한 인구 천만 명 이상의 도시 연결 권역을 뜻하는데, 문체부와 국어원은 이 용어를 ‘초거대 도시 연결권’으로 다듬어 발표했습니다.

올해 다듬은 말의 적절성에 관한 질문에는 ‘비대면 서비스’(← 언택트 서비스)와 ‘새 기준, 새 일상’(← 뉴 노멀), ‘긴 영상, 긴 형식’(← 롱 폼)이 각각 99.4%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54개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언론에서 많이 사용한 다듬은 말을 조사한 결과, ‘첫 확진자’(← 지표 환자, 보건 분야), ‘비접촉’(← 태그리스, 정보통신 분야), ‘비대면 서비스’(← 언택트 서비스, 정보통신 분야) 순으로 사용 빈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내년에 분야별 용어 분포를 파악하고 ‘새말모임’을 더 체계적으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대상을 1,000명으로 늘려 국민과의 소통을 토대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듬은 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