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현지시간 3일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검역관 수십 명이 탑승해 승객과 승무원 전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요코하마를 출항한 이 크루즈는 가고시마를 경유해 25일 홍콩에서 승객 130여 명을 하선시켰고, 이 가운데 80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홍콩 보건당국의 검역으로 확인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크루즈선 탑승자 중 7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감염자 발생 사실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에야 선내 방송으로 승객들에게 안내되었고, 감염자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사우나와 레스토랑이 계속 운영됐다고 교도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