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명품 창고 적발 _베타 상태 및 참여_krvip

가짜 명품 창고 적발 _포키 사랑 계산기_krvip

⊙앵커: 부산지역의 시장과 쇼핑몰 등에 가짜 명품을 공급해 온 비밀창고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강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겉보기에는 평범한 다세대주택이지만 지하로 들어서자 세계 유명상품들이 수북합니다. 모두 가짜입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가 기습적으로 덮친 비밀지하창고에는 지갑과 가방은 물론 자동차 핸들커버, 라이터, 휴대전화 줄까지 가짜 유명상표를 붙인 상품이 1만여 점이나 됐습니다. 창고주 39살 김 모씨 등 2명은 지난해 2월부터 이 가짜명품을 부산국제시장과 대형쇼핑몰, 지하상가 등에 정기적으로 공급해 왔습니다. ⊙김 모씨(가짜 명품 공급업자): 소비자들이 찾으면 한 개씩 창고에서 갖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기자: 이들은 이처럼 경품에 카달로그까지 갖다놓고 물건을 주문받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짜명품은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특성 때문에 단속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김남수(경사/부산 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 단속이 들어와서 계속 피해 다니고 결국 공무원들이 퇴근시간 이후에 퇴근을 해서, 퇴근한 이후에 물건을 가지러 오는 것을 저희들이 적발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 경찰은 이번에 가짜명품 공급창고가 적발됨에 따라 제조공장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가짜명품의 절반 정도는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라는 첩보에 따라 적발된 중간공급책을 상대로 국제적인 관련조직의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KBS뉴스 강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