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후보 사퇴하라”vs李 “막판 음해 공작” _카지노 진화 상점_krvip
<앵커 멘트>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측의 막바지 공방이 불을 뿜고 있습니다.
도곡동 땅 차명 의혹에 이어 오늘은 이 명박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관련 위증 교사 여부를 놓고 양측은 후보사퇴와 사법처리까지 거론할 정도로 격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측은 오늘 도곡동 땅과 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파상적인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도곡동 땅 의혹에 이어 지난 96년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권영옥씨가 위증교사까지 시인한 만큼 이명박 전 시장은 경선후보를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본선 승리를 위해 이 전시장의 후보사퇴를 공론화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총괄 본부장): "본선에서 완할 수 없는 후보, 한당 후보로 나서게 된다면 더 이상 얼굴 들고 국민 앞에 나설 수 없다."
박근혜 전 대표는 고 육영수 여사 추도식에 참석해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며 지지자들의 감성에 호소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지하에 계신 부모님들이 도와줄 것이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패색이 짙어진 박 전 대표측이 막판 음해공작을 부린다며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전시장은 땅 한 평이라도 차명으로 드러나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이것도 내땅인지 네땅인지 딱 DNA 조사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이 전시장측은 도곡동 땅과 관련한 검찰수사결과를 박 전대표측이 왜곡해 유포하고 있다며 당 선관위의 엄중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주종탁씨가 구속 적부심을 앞둔 사업파트너 김유찬씨를 구하기 위해 거짓 CD를 공개한 것을 박 전대표측이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장광근: "검찰은 이미 녹취록 내용을 파악했고 수사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양측은 소속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해당 지역구로 내려보내 조직표 다지기와 지지층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