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적자 다시 확대…반면 對中적자는 급감, 3년만 최저_사랑이 담긴 베테 프라이팬 파이_krvip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석 달 만에 소폭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무역분쟁 중인 중국에 대한 상품수지 적자는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3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00억 달러로, 전달의 493억 달러보다 1.5%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1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수출은 1% 증가한 2천120억 달러를, 수입은 1.1% 늘어난 2천620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유가 상승 등으로 원유 수입은 14% 급증했습니다. 무역전쟁 여파로 지난해 급감했던 대두 수출은 올해 초 중국이 수입재개를 약속한 가운데 39%나 급증했습니다.

3월에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Max)' 기종의 추락 참사로 불거진 '737 맥스 운행중단' 사태로, 민간 항공기 수출이 58억 달러에서 51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월, 무역적자를 494억 달러에서 493억 달러로 수정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견고한 경제 성장세가 수입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중국과의 무역협상 담판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상품수지 적자는 6.2% 감소한 28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대중 상품 수출은 15% 증가한 105억3천만 달러를, 수입은 1.2% 줄어든 388억 달러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계절 조정'을 반영하지 않으면 중국에 대한 상품수지 적자는 16.2%나 급감한 207억 달러로 집계됐다며, 이는 2014년 3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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