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모바일 투표 불공정 논란…경선 차질_포키 게임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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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울산 지역 경선이 모바일 투표의 공정성 논란으로 파행된 가운데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측이 향후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울산 경선에선 세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울산 경선장은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고성과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합동 연설회는 취소됐고 투개표 참관도 일부 후보만 참여했습니다. 세 후보의 반발은 모바일 투표 방식에서 비롯됐습니다. 네 후보의 이름을 다 듣지 않고 중간에 후보를 선택한 뒤 전화를 끊으면 기권으로 처리돼 결국 1,2,3번 후보들보다 4번 문재인 후보가 가장 유리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당 선관위는 재검표를 통해 문제가 확인된 무효표에 대해선 재투표를 실시하고, 현행 모바일 방식은 수정하겠다며 경선을 강행했습니다. <인터뷰> 김승남(민주당 선관위 간사) : "특정후보의 유불리와 이번 모바일 투표의 어떤 설계과정이 연관이 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사실이 없고…" 논란 속에 치러진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제주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4천951표, 52.1%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김두관, 손학규, 정세균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울산 경선에 불참했던 세 후보들은 당 선관위 전면 재구성을 요구하면서 오늘 오전 대리인 회동을 갖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오늘 오후로 예정된 방송사 합동 토론회 참석 여부부터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 정상화를 위해 세 후보자들이 요구하는 권리당원 재투표 등을 검토하기로 했으나, 향후 경선 일정이 예정대로 치러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