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포로 가족 중국서 강제 북송 _컬러 큐브 슬롯 무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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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으로 탈북한 뒤 선양 주재 총영사관이 주선한 민박집에 머물던 국군 포로 가족들이 중국 공안에 적발돼 북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을 탈출한 국군 포로의 아내와 자녀 등 9명이 지난해 10월, 중국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 직원의 소개로 근처 중국인 민박집에 머물다 중국 공안의 불심 검문에 걸려 체포됐습니다. 우리 정부가 국군포로 가족들이 체포돼 이송된 사실을 알고 중국 측에 항의한 때는 이들이 북송된 이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국군 포로 세 명의 가족으로, 국군 포로 가운데 한 명은 현재 남쪽에 살고 있고, 두 명은 이미 북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이 영사관에 수용되지 않고 근처 민박집에 머물렀던 것은 중국과 협의를 걸쳐 마련된 절차였다며, 이들의 귀국이 이뤄지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군포로의 한 손자는 잡혀가기 두 달 전쯤인 지난 해 7월 "하루하루를 공포속에서 보내고 있다 살길은 할아버지의 고향인 대한민국밖에 없다"는 절박한 편지를 선양 총영사관에 보내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오는 25일 중국을 방문해 납북자와 국군 포로 가족의 안전 귀국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중국 정부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