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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수소 폭탄까지는 아니지만 원자폭탄 보다는 훨씬 센 증폭 핵분열탄 실험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폭 핵분열탄 실험은 핵무기 소형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미 네 차례나 핵실험을 실시해 핵무기 소형화 즉 핵탄두를 만들 상당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북한이 아직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해 실전 배치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경우 적어도 탄두 중량을 500~600kg까지 줄여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북한은 핵탄두 무게를 800kg 내외까지만 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보다 추진력이 약한 스커드 미사일의 핵탄두는 이보다 더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북한이 아직은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는 없을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핵탄두를 언제든 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김정은이 지시했지만 아직은 현실성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미 국방부도 북한이 아직 핵무기 소형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실험을 진행하거나 능력을 갖췄다는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주요 외신도 북한의 핵 역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핵폭탄을 보유했지만, 미사일에 탑재는 힘들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