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열식 전기 찜질기 화상 우려 높아”_베트의 딸도 그럴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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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분 만 전기 연결을 해놓으면 한 시간 넘게 쓸 수 있는 전기 찜질기, 사용이 간편해서 찾는 사람도 많은데요. 시중 제품 대부분이 기준 온도를 초과해 화상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 무릎 통증을 자주 느끼는 회사원 김모 씨. 지난해 말 인터넷 광고를 보고 축열식 전기 찜질기를 구입했습니다. <녹취> 김OO(회사원):"안고 자도 되고, 어느 곳에나 찜질해도 돼서 무화상이란 걸 강조해서 판매하더라고요" 하지만 설명서대로 찜질기를 사용했다 2도 화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녹취> 김OO:"한 10분 정도 잠깐 졸았어요. 일어나 보니까 다리에 물집이 크게 잡혔더라고요." 축열식 전기 찜질기의 안전 기준은 75도 안팎. 그러나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12개 제품 가운데 10개 제품의 표면 온도가 안전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도 이상까지 치솟는 제품도 4종류나 됐습니다. 안전 기준대로 검사를 통과한 뒤 열 감지기 등 부품을 조작해 온도를 높인 것입니다. <인터뷰> 조경록(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차장):"한국 사람들이 뜨거운 걸 좋아하다 보니까, 인증을 받을 때는 제대로 받았지만 실제로는 온도를 높여서 제품을 만든 것입니다." 고온의 찜질기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머니에 넣거나 수건으로 감싸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온도가 높지 않아도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는 피부 속에서 화상을 입는 저온 화상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