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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급차 사이렌이 울리면 개인적으로 아무리 바빠도 길을 비켜주게 됩니다. 그런데 지난 보름 동안 서울에서는 응급상황이 아닌데 구급차를 운행한 경우가 50여 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이충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급차가 응급환자를 후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어보니 환자가 있어야 할 곳에 병원 직원만 타고 있습니다. 직장상사의 결혼식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합니다. ⊙병원 관계자: 다같이 결혼식장에 갔다가. ⊙기자: 또 다른 구급차를 따라가 봤습니다. 이번에는 환자가 아니라 책이 가득합니다. ⊙기자: 응급 차량에 이것을 실어도 됩니까? ⊙병원 관계자: 병원 관계 일이라, 행사라... ⊙기자: 긴급상황이 아닌데도 구급차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다 보면 정작 필요할 때 시민들의 협조를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기호(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 긴급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이렌을 울리면서 난폭운전을 하거나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경찰이 보름 동안 서울에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50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 10일까지 불법 운행하는 구급차량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구급차는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 차가 제대로 쓰일 때 많은 시민들의 협조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