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명품 판매 갈수록 치밀 _러시아 돈을 벌기 위한 비밀 게임_krvip

가짜 명품 판매 갈수록 치밀 _베토와 비아는 할 수 없어_krvip

<앵커멘트> 짝퉁, 이른바 가짜 명품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직접 사고팔기 보다는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린 가짜 명품 시곕니다. 진품이라면 한개에 수백만원에서 최고 1억원 정도.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30만원에서 1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겉보기는 그럴듯하지만, 품질은 전혀 달랐습니다. <인터뷰>구매자:"저는 산지 2-3일 만에 시계가 안가더라고요.속았다는 생각이 들고 두번 다시 사고 싶지 않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2백억원대의 짝퉁 시계를 팔다 적발된 이 모씨등 3명은, 중국에 서버를 두고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물건은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오는 등 점조직 형태로 운영하고 쇼핑몰은 가짜 사업자등록번호로 개설했습니다. <인터뷰> 가짜 명품 판매자:"(사이트에 있는 전화번호는?) 중국에 있는 전화예요. 중국에서는 간단히 연결 할 수 있어요." 판매대금은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을 활용해 다시 중국으로 불법 송금해왔습니다. <인터뷰> 박남기(서울 세관 조사관):"대포통장을 이용해서 현금을 출금한 뒤에 다시 환치기 수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적발하기 쉽지 않다." 인터넷에서 가짜 명품을 팔다 세관에 적발된 사례는 지난 2006년 2백 30여건에서 지난해 4백 30여건으로 두배가까이 늘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