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90달러 시대’ 초읽기 돌입 _베팅에서 하우스는 무엇을 의미하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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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결국 90달러 시대의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중동정세 불안과 공급부족 등 가뜩이나 악재가 많은 터에 오늘은 또 달러화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는 90달러까지 불과 20여센트만 남겨 놓았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90달러의 턱 밑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오늘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89달러 4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는 89달러 78센트까지 거래되는 등 닷새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워, 90달러 시대는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격이 됐습니다. 조만간 100달러 시대도 닥칠 것이란 전망이 앞다퉈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앤소니 그리산티(GRZ 석유 사장) 어제 하루 숨고르기를 끝내자마자 유가가 다시 치솟은 것은 무엇보다 달러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진데 기인합니다.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유로당 1,4310달러까지 거래돼 지난 1일의 1,4283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경제 둔화우려가 커진데다, 다음달 추가 금리 인하 우려가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입니다. 터키의회가 이라크 북부 진격을 승인하면서 가뜩이나 불안해진 중동정세에다,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돈이 원유 등 상품투자로 돈이 몰리면서 유가는 상승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